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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window

ECS에서 출시한 Liva Q는 매우 작은 크기와 4K 영상을 재생할수 있는 스펙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딱 그정도의 스펙일 뿐, 다른것을 하기엔 좀 버거운 스펙이죠. 활용 방법이 명확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쾌적하게 이용해보고자 주말에 민트 리눅스(시나몬)를 설치해 써봤습니다. 그에 대한 감상을 써보겠습니다.(캡쳐는 못했습니다.)

민트 리눅스
https://namu.wiki/w/%EB%A6%AC%EB%88%85%EC%8A%A4%20%EB%AF%BC%ED%8A%B8

드라이버 설정

민트리눅스에서도 윈도우10과 마찬가지로 그래픽, 사운드, 와이파이등 거의 모든 드라이버가 자동으로 설치됐습니다.(제가 확인 못한 장치가 있을지도) 32인치 QHD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설치화면때부터 제대로된 해상도로 보여줬습니다. 와이파이도 설치화면에서 연결할수 있었습니다. 유선랜포트가 있지만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네요. 옛날엔 윈도우를 설치한 후에 일일이 드라이버를 잡고 세팅을 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리눅스도 자동으로 다 되니 너무 편합니다.

퍼포먼스

부팅 속도는 매우 좋습니다. 윈도우10도 부팅속도가 꽤 빠른편이지만 민트리눅스도 거의 비슷한 속도로 느껴집니다. 로그인 후 데스크탑 화면이 뜨는 속도는 민트리눅스가 조금 더 빠른듯하네요. 특히 크롬을 설치해서 써보면 더 많이 체감이 됩니다. 윈도우10에서 크롬을 실행하고 마우스를 움직이면 마우스가 약간 밀리는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민트 리눅스에선 그런 느낌이 거의 없었습니다. 윈도우10에서 불필요한 프로그램은 전부 지우고 테스트 했음에도 성능 차이가 많이 나네요.

Samba

윈도우에선 탐색기나 실행창에서 ‘\192.168.0.10\share’ 로 입력하면 되지만 리눅스에선 ‘smb://192.168.0.10/share’ 로 입력해야 합니다. 방법의 차이일뿐 Samba 디렉토리를 마운트 하는것은 문제 없었습니다.

동영상 재생

윈도우에선 곰플레이어, 리눅스에선 VLC 플레이어로 테스트 했습니다.(민트 리눅스 설치시 VLC 플레이어가 같이 설치됨) 그런데 코덱 문제가 발생하네요. mp4 영상만 테스트 했는데 대다수 영상은 잘 재생되었지만 일부 영상은 재생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곰플레이어에선 잘 재생이 됐던 영상입니다. Liva Q는 동영상 재생용인데 여기서 막힐줄은 몰랐네요. 그리고 곰플레이어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될줄이야;; 아마 Kodi로 플레이하면 문제 없을것 같지만 테스트해보진 않았습니다.

키보드 전환

리눅스 설치시에 한국어로 변경해서 설치하면 한/영 전환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한/영키로도 잘됩니다. 그런데 중국어 키보드를 추가해서 변환하려고 하면 잘 안되네요. 마우스로 메뉴를 통한 변경은 가능한데… 단축키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한/영 키보드만 필요하다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쇼핑

예전에 리눅스를 데스크탑으로 쓰려고 할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인터넷 서핑이었습니다. 근래 대부분의 대형 사이트는 웹표준을 지키고 있지만 실상활에 가장 밀접한 쇼핑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은행같은 금융 홈페이지는 이용 못하지만 대형 쇼핑사이트는 이용이 가능합니다. ActiveX 떄문에 외국인이 천송이 코트를 못산다는 말도 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간편결제가 보급되어 있어서 리눅스에서도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됐습니다. 페이코, 페이북, N페이 등등 땡큐!

결론

리눅스가 좀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지만 사용자 편의성은 윈도우가 압도적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은 프로그램들이 윈도우 기반으로 만들어져왔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시리즈 안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다졌기 때문에, 리눅스에서 여러 진영에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를 해도 윈도우에 비해 뭔가 조금씩 모자른 느낌입니다. 과거부터 언급되던 ‘윈도우에서 무슨 기능은 리눅스에서 어떻게 쓸것인가?’ 가 다시 생각나는 상황이네요.

윈도우로 조금 쓰다가 현재 가장 인기가 많다는 만자로 리눅스로 다시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ㅎㅎ